동국제강이 2분기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1분기에 비해 적자폭은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매출 1조632억원, 영업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0%, 103.8%씩 감소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실적 악화 원인은 주력인 후판 제품 가격 약세와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특히 고가 수입 원자재 재고가 소진되기 전에 선제적 추가 가격 인하로 불가피했다”며 “단 환율 하락 영향으로 2분기 외화관련 이익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1분기 대비로는 적자폭이 큰 폭(86.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40.7% 상승한 1438억원이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2조3143억원, 영업손실 88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연산 150만t 생산능력의 동국제강 당진 후판 신규공장 건설이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현재 설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말 시제품 생산이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이 본격화되면, 고부가가치 후판 제품 시장으로의 확대로 매출 1조원 증가,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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