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유럽경제 성장세로 이틀째 소폭상승

WTI 70.52 달러...0.51% ↑

국제유가가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유럽 경제가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는 소식과 경기 침체가 완화됐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6 센트(0.51%) 오른 배럴당 70.52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3 센트(1.1%) 오른 배럴당 73.7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7월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여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0.1% 감소해 3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경제가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날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독일과 프랑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FRB가 전날 성명을 통해 경기 침체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유가를 끌어 올렸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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