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당초 이날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당국과 조율해 하루를 더 머물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연기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이 이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성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통해 "현 회장이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천 대변인은 "현 회장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만났고 평양 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아직 연장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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