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4300만달러 화력발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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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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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요비(Yovie) PT MEB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미트라 에너지 바탐(MEB:PT Mitra Energi Batam)사가 발주한 4300만달러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드코(Medco:PT Medco Energi International Tbk)사는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으로 MEB는 메드코의 자회사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자유무역지대인 바탐섬의 파라난(Panaran)지역에 있는 기존 가스 터빈 발전소에  2대의 폐열회수기와 22MW급 규모의 스팀터빈을 증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약 22개월이다.

2011년 공사가 완료되면 2만2000kW의 추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생산된 전기는 인도네시아의 전력청(PT. PLN)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8년에도 바탐 복합발전소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두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바탐지역 전체 전력의 8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이번 계약은 금융과 턴키(EPC Turn-key)공사가 결합된 '원 스톱 샵(One stop Shop)' 형태로 체결했다"면서 "이는 그동안 해외공사에서 한국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된 금융조달부문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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