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약 77% 급감했다.
SC제일은행은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에는 시장변동성으로 인해 트레이딩 기회가 많았던 반면, 2분기 시장이 안정되면서 트레이딩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금융시장 위기로 인해 충당금 적립양이 증가한 요인도 있다.
상반기 순익은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2545억원과 비슷했다.
자산총계 역시 지난 1분기 79조1274억원에서 2분기 74조2286억원으로 4조8988억원 감소했다.
반면 BIS자기자본비율(바젤 II)은 전년 동기 11.25%에서 12.20%로 소폭 개선됐다.
기업금융부문은 영업망(franchise) 및 고객관계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수익이 72% 증가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 행장은 "기업금융 분야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소매금융은 향후 성장을 위해 견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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