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연말까지 1.09%로 축소된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들이 제출한 연말 기준 부실채권비율 목표치가 평균 1.09%로 집계됐다.
이같은 계획이 실행되면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6월말 1.50%에서 연말에는 0.41%포인트 낮아지게 된다.
18개 은행 중 절반인 9개 은행은 연말까지 1% 이내로 부실채권비율을 낮추겠다고 밝혔고 나머지 은행들은 1%를 소폭 넘는 수준을 내다봤다.
예정대로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향후 신규로 발생하는 부실채권을 감안할 때 은행들이 20조원 가까운 부실채권을 정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18개 은행 중 9곳이 부실채권비율을 1%로 정했다"면서 "원금 연체에도 이자는 내는 대출채권과 회생 가능한 기업의 워크아웃 여신에 대해서는 정리가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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