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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공사 초대사장 다음주 발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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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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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사장이 이르면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최종 후보가 누가될 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관가에서는 이번에 낙점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우려했던 재공모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 8월 중순인 이번주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발표하는 것으로 안다"며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재공모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초대사장 후보는 총 3명이다. 통합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지송 경복대 총장과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 박종남 전 GS건설 부사장 등 3명의 후보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후보자로 청와대에 추천했다.

이 중 관가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지송 경복대 총장이다. 이 총장과 함께 유력후보였던 이종상 토지공사 사장과 최재덕 주택공사 사장이 "관료 출신을 배제한다"는 청와대의 의중에 따라 사퇴 또는 사장후보 추천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공기업 사장 선임에 민간인 출신을 선호하는 현 정부의 성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3년 현대건설 사장을 역임해 부동산을 포함한 건설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현대건설 재직시절 이명박 대통령과 30년 넘게 함께 근무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최대 업적으로 꼽는 청계천 복원공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의 경우 건설 경영자로 전문적인 지식, 현장 감각을 겸비한 후보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1976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주로 해외 건설 현장의 현장소장을 역임헀다. 지난 2007년 2월 LIG건영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박종남 후보는 GS건설 환경사업본부장(부사장) 출신으로 GS건설 내에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는 것 외에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 관가와 업계에서는 여러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지송 총장이 유력시됨에 따라 경복대는 총장 퇴임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이번 초대사장 선임은 8월 개각과 맞물려 있어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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