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70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1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5% 줄었다
이는 지난해 구매한 고가 후판의 재고 소진이 2분기까지 이어졌고, 대형선 및 고부가가치선 건조 체제 구축에 따른 생산시스템 조정으로 부진한 영업이익을 보였다고 STX조선은 설명했다.
또한 STX대련은 2분기 매출액 3427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STX유럽 2분기 매출액은 1조 3364억원으로 집계됐다.
STX조선 관계자는 "후판가 하락으로 하반기에는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환율 안정으로 영업외 손실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STX유럽의 기술력, STX조선해양의 생산능력, STX대련의 가격경쟁력을 결합해 하반기에는 해양플랜트 수주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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