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과 현대아산은 주말인 15일 오전 핵심 부서 직원들이 출근, 조바심 속에서 북한을 방문 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귀환에 대비했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오전 9시 30분을 전후로 현 회장 일행이 체류 연장 등 상황을 통보해왔으나, 이날은 오전 10시가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현대 측은 밝혔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도 이날 오전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 측은 그러나 현 회장 일행으로부터 별다른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은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보고 이날 현 회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일단 이날 귀환하는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다"면서 "오후 몇시쯤 들어올지는 가늠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 회장의 일정이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2박3일의 일정으로 평양으로 간 현 회장은 일정을 하루씩, 세 차례나 연장했다.
한편, 8.15 광복절인 이날은 북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공휴일이기 때문에 경기 파주의 통일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는 원래 출입이 없지만, 현 회장 일행이 돌아온다면 특별 입경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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