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서 나토본부 자폭테러···7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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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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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당초 미 대사관 노렸다"

아프가니스탄 대선을 앞두고 수도 카불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본부 부근에서 15일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민간인 3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

테러범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몰고 이날 오전 8시20분(현지시각) 나토군의 다국적 국제아프간치안지원군(ISAF) 본부 정문 부근에서 자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살폭탄테러는 오전 9시로 예정되었던 ISAF 기자 회견이 열리기 불과 40분 전에 발생했다.

모하마드 자히르 아지미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자폭 테러로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차량 수 대가 파손됐으며 인명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자비훌라 모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자폭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당초 공격 목표는 미 대사관이었으나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해 ISAF 본부 부근에서 자폭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ISAF 본부와 같은 도로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당시 나토군 본부 밖에서 껌을 팔고 있던 어린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대변인도 이날 폭탄 테러가 나토군의 ISAF 본부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아프간에서는 오는 20일 실시될 대선을 앞두고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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