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규대출 상담 최고...금리 상담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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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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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금융애로 사항 중 신규대출이 가장 많은 가운데 금리조정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의 상담건수가 3019건을 기록했다면서 이중 신규대출과 관련된 상담이 1606건으로 53.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만기연장이 545건(18.1%), 금리조정이 396건(13.1%)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분기별로 신규대출 상담 건수가 전체 상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분기 56.7%에서 2분기에 48.1%로 낮아졌다.

반면 금리조정 상담은 같은 기간 8.5%에서 2배 이상 늘어난 21.9%로 높아졌다. 중소기업들의 금리 관련 애로는 최근 더욱 많아져 7월 상담 중에서 금리조정과 관련된 상담이 35%를 차지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출구전략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 씨 심사 강화와 함께 금리를 인상하면서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체적인 상담건수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월별 상담건수는 지난 3월 473건에서 7월에는 197건으로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다각적인 유동성 지원정책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상담건수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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