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업계 최초 '이동형 편의점' 선보여

편의점업체 훼미리마트가 업계에 첫 이동형 편의점을 선보였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14일 경기 시흥시 갯골축제에 이동형 편의점인 ‘트랜스포머 1호점’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형 편의점은 5톤 화물차량을 개조해 36㎡(11평형)로 만들었으며 에어컨 2대를 설치하고 점포 3면을 개방해 양쪽(좌, 우측) 및 정면으로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취급상품은 냉장, 냉동시설을 갖춰 도시락등 즉석 먹을거리와 음료, 가공유, 아이스크림, 과자, 돗자리, 건전지, 티슈 등 나들이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위주로 500여종을 운영한다. 이동형 편의점 인근에는 별도의 차량을 이용 컨테이너를 운반해 또 다른 형태의 ‘이동형 편의점’도 함께 선보였다.

훼미리마트는 총 3대(5톤 1대, 3.5톤 2대)의 이동형 편의점을 제작했으며 △시흥갯골축제(14~16일) △서울디자인올림픽(10.9~29) △광주세계光엑스포(10.9~11.5) △부천무형문화엑스포(9.18~10.7) △양주세계민속극축제(9.24~27) 등 지역축제 행사에 편의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복지시설이나 소외지역을 방문해 상품을 기부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박재구 보광훼미리마트 개발본부 전무는“편리성, 문화 등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편의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지역축제, 행사를 찾아 다니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서포터가 되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편의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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