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하반기 20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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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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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SK 등 100~150명 신입사원 공채 계획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IT업계의 신입 및 인턴사원 채용 규모가 2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ㆍSK텔레콤ㆍ삼성 SDS 등 IT업체들은 내달부터 신입사원 공채 및 인턴사원 모집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재 IT기업 가운데 아직 채용여부나 구체적인 규모를 결정짓지 못한 곳도 있지만 경기변화에 따라 채용을 진행할 예정으로 실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KT는 그룹사 차원에서 유ㆍ무선컨버전스 사업 확대에 따른 추가인력 확보를 위해 'All New IT 인턴십' 제도를 포함, 700명의 장ㆍ단기 인턴사원을 뽑는다.

모집분야는 유ㆍ무선통합마케팅ㆍIT서포터즈ㆍIT컨버전스 등 3개 분야다. 인턴사원은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인턴십 평가 결과 우수자에게는 정규직원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하반기 공채는 올 10월에 시작될 예정으로 채용 규모는 100~150명 수준이다.

SK는 그룹사 차원에서 상생 인턴십 3기 6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0여명이 SK텔레콤에 배치된다. 내달 14일부터 12월 4일까지 12주간 인턴십 과정이 진행되며 수료자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신입 공채 지원 시 서류심사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채 일정은 이달 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30~140명 수준이다.

LG텔레콤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45일 간 하계 인턴십을 진행했다. 100명의 인턴사원들은 현업에 배치돼 조직 적응 능력과 실무능력을 검증받았다.

LG텔레콤은 이번 하계 인턴사원 중 올 연말 5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당초 계획보다 20명 늘린 7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업종 특성상 인력수요가 많은 IT서비스 기업도 인재 확보에 본격 나선다.

삼성SDS는 하반기 공채 및 인턴사원의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규모는 확정 짓지 못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200~300명 수준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LG CNS는 내달부터 300여 명의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 SK C&C도 내달 지원서 접수 및 서류전형을 거쳐 11월 면접전형을 끝으로 인턴을 포함, 신입ㆍ경력사원 총 300여명을 선발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 비해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하지만  고용은 통상 경기의 후행지표여서 본격적인 채용시장 활성화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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