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금인상은 계속된다...지난해 1조2184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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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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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기관 직원들의 임금 인상 억제를 유도했음에도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들의 인건비가 전년에 비해 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창의경영 시스템(알리오)'을 보면,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 총보수 합계액은 15조512억원으로 2007년 13조8328억원보다 1조2184억원(8.8%) 증가했다.

공공기관 직원 총보수 합계액은 전체 297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기본급과 각종수당, 복리후생비, 경영평가 상여금, 기타 성과상여금 등을 포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4569억원 ▲예산편성지침에 따른 인건비 상승 4154억원 ▲정원 증가로 2631억원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따라 692억원, ▲ 예산편성지침 위반으로 138억원 등이 증가했다.

특히 직원이 많은 철도공사의 지난해 성과급 지급률은 494%로, 1년전에 비해 200%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전력의 경우에는 성과급이 2007년 404%에서 최대 상한선인 500%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와 한전의 인건비 상승률은 각각 11.4%(1조8983억원), 8.0%(1조4316억원)에 달했다.

그 외의 기관별 인간비 증가율을 보면 농어촌공사 16.4%, 한국수력원자력 15%, 국민건강보험공단 10.3%, 기업은행 6.8% 등이었다.  

기관 성격별로 보면 기타 공공기관이 5조9918억원으로 9.8%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공기업이 5조4053억원으로 9.1%, 80개 준정부기관이 3조6540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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