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가 7월 말 기준 1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출시된 종합저축에 신규가입이 집중되면서 청약통장 총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7일 금융감독원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말 전국 청약통장가입자는 총 1306만6170명에 이른다. 통장별로는 종합저축이 766만297명으로 가장 많고, 청약예금 226만7905명, 청약저축 218만8751명, 청약부금 94만9217명 순이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종합저축은 지난 5월 출시 첫 달 총 583만2987명이 가입한데 이어 6월말 737만5506명, 7월말 766만297명으로 가입자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6월 말 대비 수도권이 19만4602명, 5대광역시 3만6005명, 기타지방이 5만4184명 증가했다. 신규가입자가 종합저축에 몰리면서 청약예금과 부금, 청약저축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다.
청약통장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25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종합저축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존통장의 가입자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종합통장에 신규가입이 몰리면서 전체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종합저축 가입자는 1순위까지 최소 2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미성년자의 가입이 허용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체 가입자가 당분간 청약 유효 수요로 볼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분양시장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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