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선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17 16: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연택(73) 전 대한체육회장이 5년 앞으로 다가온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준비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오전 인천 송도 메트로호텔에서 제4차 위원총회를 열고 단독 추대된 이연택 전 체육회장을 만장일치로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이 신임 위원장은 2011년 11월까지 조직위원회를 이끌며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은 21세기 아시아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그동안 체육계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한 토대를 마련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마지막 헌신과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던 남북한 공동개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아시안게임과 스포츠를 통해 남북한이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것"이라고 열린 자세를 보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 당시 실무를 총괄했던 이 신임위원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거쳐 두 차례나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체육계 수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은 지난 해 5월 김정길 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뒤 공석이 됐으며 안상수 집행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리 체제로 이끌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