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4개월 연속 역외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7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로존 16개 국가는 역외에 1061억 유로(이하 계절요인 미반영) 어치를 수출하고 1015억 유로 어치를 수입, 46억 유로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로존의 역외 무역수지는 이로써 3월 17억 유로 흑자를 시작으로 4월 26억 유로, 5월 21억 유로에 이어 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7개 EU 회원국 전체로는 6월에도 916억 유로 수출에 959억 유로 수입으로 43억 유로의 대외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 흑자 반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1월 275억 유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EU 대외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크게 축소돼 '긍정적' 신호를 주었다.
한편, 지난 1~5월 EU의 대(對) 한국 무역수지는 수출 84억 유로, 수입 137억 유로로 53억 유로 적자였다고 유로스타트는 덧붙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