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각) 세계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2% 가량 떨어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무려 175.78포인트(1.89%)나 떨어진 9140.4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1.30포인트(2.12%) 하락한 982.79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941.74를 기록해 43.33포인트(2.23%)나 내렸다.
앞서 개장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중국 증시는 5.8% 하락하며 6월말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하회했다. 유럽 증시는 에너지주와 은행주 주도로 2% 안팎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호전됐지만, 주가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12.08을 기록, 전달의 -0.55에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주택용품 전문유통업체 로우스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도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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