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66 달러선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2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6 센트(1.1%) 하락한 배럴당 66.75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3 달러(1.6%) 하락한 배럴당 70.31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일본 경제성장률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동반하락했다.
일본 내각부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4∼6월(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9%(연율 3.7%) 증가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기대에 못 미친데다 앞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유가는 미국의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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