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가운데)이 홍콩 센트럴 Three Exchange Square빌딩 26층에서 홍콩 아시아법인 확장 오픈식을 열었다. | ||
18일 삼성증권은 홍콩에 ‘Samsung Securities Asia Ltd’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준현 사장은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삼성증권은 지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이번 홍콩 진출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홍콩에 거점을 확보한 국내 금융사는 있지만, 전반적인 IB업무를 위해 대규모 전담 조직을 출범한 것은 최초라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홍콩에서 △IPO(기업공개).증자.M&A(인수합병)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과 △현지 기관대상 주식중개 △직접운용 △자기자본 투자(PI) 등 4개 사업에 집중하고, 도이치뱅크 출신 콜린 브레버리 이사를 센터장으로 하는 리서치센터도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연말까진 인력수준도 현재 44명에서 60여명으로 늘린다.
또 이번 홍콩 진출 계기로 2020년에는 '글로벌 톱 10' 금융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년 내 홍콩 현지 2위 그룹으로 인정받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까지 중국 현지 증권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파트너를 물색중"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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