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양돈농가 신종플루 모니터링 강화

농림수산식품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하반기 총 2100가구, 3만5700마리에 대해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당초 하반기 검사 예정물량은 양돈농가 1400가구, 돼지 2만3800마리였으나 이를 각각 50%씩 늘린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검사에 나서 현재까지 708가구, 1만2306마리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종 플루가 돼지를 통해 전염된다는 등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신종 플루가 가축으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여행객의 농장 방문 자제, 농장 내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교육·소독·예찰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돼지, 닭, 오리 사육농장 종사자는 오는 11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 주관으로 진행될 신종 플루 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아 달라”고 덧붙여 주문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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