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우회상장 통해 해외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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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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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가 오는 28일 코스닥 우회상장과 함께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사진)은 18일 서울 청계천점에 기자들과 만나 “투자를 받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대외적으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피자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마친 뒤 미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스터피자는 현재 국내에 362개의 매장을, 중국·미국 등에는 12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중이다. 특히 미스터피자는 국내 피자 시장이 포화에 이르렀다고는 판단,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에 미스터피자는 올해 내 19개 매장을 해외에 추가로 오픈해 총 30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해외에 몇 개의 매장을 열겠다는 것은 아니고 가능한 한 많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국내에서는 1990년 이대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3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3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연간 매출액 목표를 4700억원에서 49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8월 현재 가맹점 362개를 두고 있어 가맹점 규모로 피자헛을 제치고 국내 피자업계 1위에 올라있다.

미스터피자는 2004년부터 브랜드 슬로건을 ‘기름뺀 수타피자’에서 ‘Made for Women’으로 바꾸고 여성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밀착마케팅을 편 것이 큰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2007년부터는 ‘Love for Women’이라는 슬로건으로 여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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