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애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조의를 표했다.
이날 오후 8시30분께 조문을 마친 손 전 지사는 "(DJ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밝혀주셨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DJ는 가셨지만 우리에게 민주주의 수호와 남북평화, 세계인권이라는 과제를 남겨주셨다"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 외에도 이날 오후 9시를 전후해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 20여명이 대거 조문했다.
이들 중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들이 힘든 시기에 떠나셔서 더욱 슬프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조문을 마치고도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도 눈에 띄었다.
권 여사는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며 현재 심경을 내비쳤다.
최경환 비서관은 "이들을 끝으로 18일 조문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겠다"며 "저녁 9시 이후부터는 자유로운 조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9시 현재 일반 추모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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