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유통업체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탓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35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34포인트(0.45%) 오른 9176.68선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4.58포인트(0.47%) 오른 984.31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7월 주택착공실적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달보다 1.0% 감소한 연율 58만1000채에 그쳐 주택시장 회복에 관한 우려가 일었지만 홈디포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예상을 넘고 이틀간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이어진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와 소비, 경기후퇴의 근본 원인인 주택지표가 예상 밖으로 하락했으나 전날의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업체 타깃도 2분기 순이익이 5억9400만달러(주당 79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6.4% 줄었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주당 66센트보다는 나은 실적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9% 하락했고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0.1% 내렸다. 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가 0.3% 하락할 것으로,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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