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소형임대 청약경쟁률 '54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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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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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설 고급 임대주택 '한남더힐'의 청약경쟁률이 54대1을 기록했다.

18일 하나은행과 시행사 한스자람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된 한남더힐 87㎡(26평)형 133가구 청약에서 총 724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54.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분양한 같은 단지 내 중·대형 임대아파트 최고 경쟁률(51데1)을 초과한 수준이다.

이번에 공급된 87㎡형은 소형이지만 임대보증금은 5억2000만원,월 임대료는 65만원을 넘는 초고가였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이 옛 단국대 부지에 건설하는 고급 임대주택 단지다. 지상 3~12층짜리 아파트 32개동, 600가구 규모다. 의미 임대기간 은 5년이지만 2년6개월의 임대기간을 채우면 시행사와 계약자가 합의해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1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소형이지만 단지내 고급 부대시설과 한남동에 대한 이미지 등으로 여유있는 고객층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계약은 26~28일 실시된다. 견본주택도 당첨자에 한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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