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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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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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 완공...지상에는 친환경공원 조성예정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최근 1단계 사업자로 대림산업을 선정함에 따라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남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친환경을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7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전체 하루 163만t의 하수 처리시설 가운데 127만t 처리시설에 고도처리시스템이 도입되고 2015년까지 36만t의 시설이 지하화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하수처리 수질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ℓ당 10㎎이하에서 3~5㎎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후 2027년까지 2·3단계 사업을 통해 127만t 규모 하수처리시설도 추가로 지하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750억원을 투입해 재생센터 내에 있는 분뇨처리시설도 지하화해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지하화로 확보한 89만㎡ 규모의 부지는 생태연못과 체육공원, 수상시설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중랑과 탄천 물재생센터는 지하화 공사에 이미 들어갔으며 난지 물재생센터는 지하화를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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