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93% "비싸도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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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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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의 93%는 가격이 더 비싸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자신의 아이를 위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 사이트인 'CJ온마트(www.cjonmart.co.kr)'에 따르면 자녀를 둔 기혼여성 36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우리 아이가 먹을 음식이라면 가격이 더 비싸도 믿고 먹일 수 있는 식료품을 살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92.8%인 3433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최대 몇 %이상 비싸도 감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존 식품보다 20~30% 정도 비싸도 사겠다'는 대답이 39.9%(14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부들은 또 불황으로 가계가 쪼들려도 '육아, 교육비 만큼은 지출을 줄이지 않겠다'(41.3%)고 답했다. 생활비 품목 중 가장 지출이 큰 품목 역시 육아, 교육비(30.2%)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에게 들이는 돈 만큼은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반면 불황으로 가계가 쪼들릴 때 가장 먼저 줄이는 품목으로는 문화생활비(공연, 도서구입, 여행비용 등)와 옷값이 각각 26.2%와 21.5%로 나란히 1, 2위에 꼽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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