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문 소식에 경협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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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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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조문단을 파견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19일 코스피ㆍ코스닥시장에서 주요 남북경협주 가운데 이화전기는 3.14% 상승했고 광명전기(2.05%), 신원(2.02%), 일경(1.73%), 제룡산업(1.03%), 에머슨퍼시픽(1.00%)도 나란히 뛰어올랐다.

이런 강세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0.3%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어서 더욱 두드러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북측에서 특사조의방문단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북측 조문단은 조선중앙노동당 부장 비서를 포함한 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체류 일정은 당일 또는 1박2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도 이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 만큼 조문단 파견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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