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LG전자에 내줬던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3900원(4.25%) 오른 9만5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로 뛰어올랐다.
이 덕분에 현대차는 시총 23조4070억원으로 21조2491억원인 LG전자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이런 강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전달 말 32.98%에 머물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이날 현재 33.95%로 무려 1%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증권가는 외국인 매수확대 배경으로 국내ㆍ외 시장점유율 상승을 들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 판매는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시장도 7월 도입된 저연비 차량 교체 인센티브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에 내수 판매 강세까지 겹치면서 외국인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 사이클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혔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시작될 현대차 신차 싸이클에 주목해야 한다"며 "하반기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라 가동률 상승이 전망 된다"고 전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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