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나로우주센터 내 김대중 전대통령 분향소 마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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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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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호가 발사되는 19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발사를 보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발사 장면을 잘 볼 수 있는 해수욕장과 16개 관망 지점에서는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대체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했다. 나로호 발사가 이미 여섯 차례나 연기된 만큼 키대치도 컸다. 지역주민들은 고흥 지역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나로호 발사가 잘 보이는 고흥 남열 해수욕장에서는 이날 오후 군민과 관광객 등 3만여 명이 모였다. 여수에서는 오동도와 돌산대교에서 관광 유람선 두 척에 나눠 탄 관람객 600여명이 역사적인 발사 모습을 지켜봤다.

○… 우주인 이소연 씨는 발사 전날이 18일 나로우주센터를 찾았다. 이 씨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주변 횟집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등을 응원했다.

그는 발사가 여섯 번 정도 미뤄진 것에 대해 미국 등 해외에서도 흔히 일는 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셔틀 발사도 몇 주 미뤄어진 상태다.

○… 나로호가 발사되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꼭 나로호 발사가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나로우주센터는 발사가 진행되는 내내 일반 관람객들을 전면통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을 더욱 시킬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대는 발사 시 안전영역 확보가능, 우주발사체 비행경로가 다른 나라의 영공을 통과하지 않는지, 발사 후 분리된 우주발사체의 낙하지점에 대한 안전성 확보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 당초 정부는 나로호 발사 실패에 대비해 정부는 삼성화재 등 보험사 10개 보험에 가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제 3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발사체가 육지나 바다의 선박에 떨어져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생기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한도는 2000억원이다. 항우연은 5억8000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나로호 발사가 실패해 투자금을 날리게 되더라도 보험 적용을 받지는 못한다. 이에 대한 보험은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험 부담이 큰 보험이라 거액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 나로우주센터 내에는 김 전대통령의 분향소도 마련됐다. 한국항공연구원 등 관계자들은 고인이 된 김 전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약 일주일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분향소 센터 내에는 150여명의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경찰, 각 언론사 기자들을 포함해 약 1500명 정도가 머물고 있다.

이들은 분향소를 방문해 김 전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간이 코너를 마련해 간단한 검사를 실시했다.

나로우주센터(고흥)=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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