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의 지원할 한국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의왕의 한국철도대학 녹색전력IT센터에서 정부 및 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것으로 전력 공급자와 수요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운영체계다.
앞서 지난달 27일 사업단은 사업단장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초대 단장으로 김재섭 전 서울체신청장을 선임했다.
사업단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총괄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산하에 운영지원실과 해외동향 조사와 정책연구를 맡는 정책지원팀, 실증단지 운영과 시범단지 구축, 기술도입 등을 맡는 국내보급팀, 국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의 수출을 지원하는 수출전략팀을 두고 있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단이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달 말부터 스마트그리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 관련업계도 스마트그리드협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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