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7개본부·23개부서 17개부서로 통폐합

우림건설은 기존 7개본부·23개부서를 17개부서로 통폐합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26%의 인원을 삭감, 올해 4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추가로 15%를 감원한데 이은 두 번째 조직 정비로 우림건설이 역점을 두고 있는 용인 중동(동진원) 사업 및 카자흐스탄 등에서 진행 중인 해외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또 기존 영업력을 중시했던 조직구조에서 효율화와 빠른 의사결정에 역점을 둔 실무형 조직으로의 변신을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예산관리부가 최고경영진 직속으로 들어가고 경영전략·해외사업본부는 홍보, 경영기획, 금융, 투자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김진호 우림건설 총괄사장은 "용인 동진원 개발사업과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 핵심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또 한 번의 조직 효율화를 기한 것"이라며 "투명하고 건강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고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한 위기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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