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전자 진단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가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진단키트(Real-Time RT-PCR kit)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앙백신도 나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신종플루 예방 마스크 제조업체 지코앤루티즈도 전날보다 10.49% 올라 연나흘 급등세를 유지했고, 대표 백신주인 녹십자도 6.20% 올랐다.
이밖에 중앙바이오텍(14.82%), 파루(9.50%), 제일바이오(7.84%)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달 19일 대전 모 대학교 학생 9명을 비롯 총 97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중 70% 넘는 이들이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감염자인 탓에 본격적인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이들 기업 주가가 실적에 비해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임진균 IBK 리서치 센터장은 “신종플루 환자 급증과 사망자 발생으로 관련 테마주 주가탄력이 좋았지만 실질적 수혜폭과 주가반영정도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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