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산업대출금 42개월來 최저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20 16: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올해 상반기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증가액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업 대출은 은행들이 금융위기 여파로 대출을 꺼리면서 4년 6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상반기 중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산업대출금 잔액은 546조886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조3492억원(3.5%)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는 2005년 하반기 약 12조3000억원 증가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의 35조1300억원보다 16조7808억원 적은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53조3638억원에 비해서는 35조원 이상 급감했다.

그러나 가계대출금 증가액 11조7486억원(3.0%)에 비해서는 많았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의 대출금이 작년 말에 비해 8조1985억원(4.4%)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10조6317억원(4.0%) 늘었다.

이에 반해 건설업은 1조2034억원(2.3%) 감소했다. 건설업 대출이 감소한 것은 2004년 하반기 약 2조2000억원 줄어든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위험성 때문에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대출을 기피하면서 건설업 대출이 줄었다"며 "산업대출금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정부의 중소기업 보증 한도 확대 영향으로 증가세는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8조7081억원(2.2%), 시설자금은 9조6411억원(7.2%) 증가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