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20일 오후 9시 40분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명의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21일부터 경의선 철도(판문역-파주역)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를 재가동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성공단 기업 및 단체 관계자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의 출입·체류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군사실무책임자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21일부터 12·1조치를 해제하겠다”고 통보했다.
다만 육로 통행은 기술적 절차가 필요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2·1조치’는 개성관광 재개를 제외하고는 전면 철회됐다.
북측은 이날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 파견과 관련해서도 남북 간 연락을 위해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를 임시 개설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가 해사당국간 통신망을 통해 북한 조의 방문단과 관련한 연락 문제를 위한 서울-평양간 직통전화 개설을 요구했고 북측이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11월 북측이 끊었던 적십자 채널의 전면적 복원은 아니다”며 “이번 조치가 이후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