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엇갈린 경제지표에 등락 후 소폭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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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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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72.54 달러...0.17% ↑

국제유가가 엇갈린 경제지표에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20일(현지시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센트(0.17%) 오른 배럴당 72.54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93 센트(1.3%) 오른 배럴당 73.66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경제지표의 향방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7만6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5000명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예상을 깨고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유가는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7월 경기선행지수가 0.6%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오른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8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4.2로 상승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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