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학생 자원봉사단 '허브' 발대식 |
현대자동차는 20일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대학생 자원봉사단 ‘허브’ 3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허브(HUV, Hyundai University Volunteer)’는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우, 저소득층 노인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대학생 봉사단이다.
현대차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6월부터 대학 동아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기획안을 받아 심사를 거쳐 11개 팀(360명)을 선발했다. 선정된 동아리는 활동비 지원 및 세이브더칠드런의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또 2010년 1월까지 6개월 동안 1사 1촌 활동(농촌 일손돕기), 세잎클로버(교통사고 유자녀돕기) 등 현대차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각 동아리별로 직접 기획한 백혈병, 소아암 아동 학교병원 학습지원, 초등학교 벽화 그려주기 등의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허브’는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실제 현장에서 전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기 활동에 참여한 전은아(한양대, 24세) 학생은 “새터민 청소년들과 함께 매주 요리, 꿈 찾기 프로그램, 동대문 문화 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그들의 사회적응을 도울 수 있었다”며 “3기에서도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가 봉사현장에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기로 참여하게 된 대학연합봉사단 KDF 박상도(한성대, 25세) 학생은 “허브 3기 활동기간 동안 입원아동 가족사진 찍어주기, 병원학교 과학실험 체험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힘든 병원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줄 수 있어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송혜승 부장은 “현대차의 허브 지원이 대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봉사활동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허브 봉사단 활동이 대한민국 청년 문화를 이끌어가는 대학생들의 봉사문화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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