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소주 1주일에 평균 2~3회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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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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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맥주보다는 ‘소주’를 선호했고 평균 ‘주 2~3회’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대표 최인수)가 성인 남녀 1086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 행태와 저도주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42.8%가 가장 선호하는 술로 ‘소주’를 꼽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맥주’(30.5%), ‘저도주’(8.5%), ‘와인’(7.1%) 순이었다.

술을 마시는 빈도는 ‘주 2~3회’가 37%로 가장 많았고, ‘주 1회’ 25.2%, ‘월 2~3회’ 17.3%, ‘거의 매일’도 8.7%에 달했다.

술을 가장 자주 마시는 요일은 ‘금요일’(42.1%)이었다. 이어 ‘토요일’(21.1%), ‘목요일’(5.7%) 순이었다. 정해진 요일이 따로 없이 마신다는 응답도 18.5%나 차지했다.  

술을 함께 마시는 사람은 ‘동성친구’(32.3%)와 ‘직장 동료’(27.9%)가 절반을 넘었다. 술자리의 규모는 2명(20.1%), 3명(28.2%) 정도가 평균이었다.

마시는 술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은 ‘맛과 향’(38.8%)이었고, ‘브랜드’(17.3%), ‘안주와의 궁합’(17.0%), ‘알코올 도수’(12.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최근 도수가 낮은 순한 소주 출시에 대해서는 소비자 10명 중 6명이 향후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이유로 ‘낮은 도수로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39.6%)와 ‘부드러운 술 맛’(31.4%)을 들었다.
아울러 막걸리에 대한 선호도도 55.6%(5점 만점에 3.58점)로 유사했다. 막걸리 선호 이유는 ‘맛이 좋아서’(27.8%)와 ‘서민적 이미지’(24%) 때문이었고,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숙취가 심해서’(55.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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