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에 대한 진실한 국제협력 및 상호이해 결핍이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자체적인 해결이 아닌 범국가적 차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프랭크 카탄자로 밀레니엄프로젝트 사이버 노드 대표는 21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미래녹색경영 국제회의(Green Management Forum)'에서 글로벌 녹생성장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탄자로 대표는 "지금까지 환경과 관련된 정책결정은 정보 통신 이념적 창고(silo)간 장벽으로 상호혜택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구촌 전반의 '신사고 신방식'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협력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관련 정보의 집중, 분석 및 전파기능을 갖춘 지구 '기후변화 상황실'과 국제 에너지 정보협력 시스템(GENIS)을 소개하며 이를 설치해 환경변화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들이 한 곳으로 모일 수 있게 만들자고 제안했다.
카탄자로 대표는 "긍정적인 변화의 징후로 범국가적 학제적인 협력이 급증하기 시작했지만 연구 협력 주체들 간 소통이 활발하지 않을 경우 혼란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밀레니엄프로젝트 사이버 의장이자 하와이 아큐러스리서치앤디자인그룹의 공동 창시자다. 그는 사이버(cyber)라는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웹 2.0과 웹 3.0 플랫폼 구축을 주도해 온라인을 통한 협동작업과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세계적인 석학 제롬 글렌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과 리차드 레지스터 에코시티 빌더스 대표도 이날 회의 연사로 초청돼 녹색성장·녹색경영에 대한 혜안을 제시했다.
세계미래포럼과 유엔미래포럼, 아서디리틀(ADL)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는 세계적 석학으로부터 미래 녹색성장 흐름을 알아보고 국내 녹색성장 추진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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