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에서 실무자 1,2명이 배석할 예정"이라며 "형식은 정식 회담이 아니라 조문을 온 북측 손님과 인사하고 면담하는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양측이 오찬을 같이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이번 면담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양측 장관급 이상 인사들 간 첫 만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조문단의 청와대 예방 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북한의 대남 전략을 총괄하는 김양건 부장과의 이날 면담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 문제, 향후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달 30일 동해상에서 월선했다가 나포된 `800연안호' 선원의 조기 송환도 재차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서울을 방문한 김 부장 등 북측 사절단 일행은 이날 오후 2시께 항공편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