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 20대 이하 젊은층 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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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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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20대 이하의 젊은층을 주로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를 둘러싼 대량 환자발생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22일 정부의 '신종인플루엔자 가을철 유행 대비 대응방안'에 따르면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가운데 10대와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71.8%로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의 노인이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계절인플루엔자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전체 환자 가운데 외국을 다녀오지도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이른바 '지역사회 감염'의 비중도 40%를 넘었으며 외국 입국자와 환자 접촉자가 각각 45.6%와 13.2%를 차지했다.

국내 신종플루 발생 초기인 지난 4~6월에는 외국 입국자 위주로 감염됐으나 이어 6~7월에는 확진환자의 접촉자와 국제행사 참가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했으며 7월부터는 학교와 군부대 등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144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환자수가 2천819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899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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