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서울 강동구 중심 재건축 아파트 다시 상승 조짐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시영 아파트에 이어 고덕주공 4·6·7단지까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 강동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16~22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31%, 경기가 0.17% 올랐다.
또 전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서울이 0.13%, 신도시 0.05%, 경기 0.06%, 인천 0.00%를 각각 나타낸 전주(서울 0.05%, 경기 0.05%)보다 크게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구(0.42%), 송파구(0.36%), 서초구(0.33%), 도봉구(0.26%), 강남구(0.24%), 성동구(0.18%), 영등포구(0.18%) 등의 순으로 올랐다. 특히 강동구는 정비구역 지정으로 팔려는 사람들의 기대감이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서초구도 조합원 지위양도 완화 방침 발표 후 재건축 매수세가 꾸준하다. 다만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고 급매물만 거래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산본(0.21%), 평촌(0.14%), 분당(0.12%)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구리시(0.28%), 용인시(0.19%), 의왕시(0.19%), 과천시(0.16%), 시흥시(0.14%), 파주시(0.12%), 안산시(0.1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남구(-0.13%)는 마이너스, 남동구(0.12%)는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 심화되는 전세난...수도권에서 전세값 내린 곳 안 곳도 없어
수도권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시장 불안이 향후 매매 시장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세 가격이 오름세가 지속되면 전세수요자들이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0.18%를 나타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5%, 0.18%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주 전세가 하락을 기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은 송파구(0.65%), 강동구(0.55%), 도봉구(0.44%), 강서구(0.37%), 서초구(0.34%), 성동구(0.31%), 마포구(0.31%), 강남구(0.31%), 영등포구(0.17%), 강남구(0.10%), 노원구(0.20%), 성북구(0.19%) 순으로 올랐다.
도봉구는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서구는 화곡3주구 원주민 이주가 현재 20~30%정도만 이뤄진 상태로 앞으로 이주가 마무리 되기까지 전세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신도시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크게 떨어졌다. 산본(0.66%), 분당(0.17%), 평촌(0.17%)를 나타냈다.
경기는 구리(0.89%), 의왕(0.68%), 산본(0.66%), 파주(0.39%), 김포(0.35%), 이천(0.35%), 광주(0.35%), 용인(0.28%), 고양(0.26%), 수원(0.26%), 부천(0.2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김포시는 강서구와 마포구의 재개발, 재건축 이주수요자들이 가까우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김포시로 이동하면서 전세물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남동구(0.60%), 서구(0.36%), 계양구(0.30%), 연수구(0.29%)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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