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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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석유등 화석연료의 고갈이 얼마 남지 않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하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력 선점 여부가 생존을 결정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공략에도 총력을 기울여 세계화를 통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과 8월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초로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차를 공개하며 국내에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열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13년까지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과 CO2감축을 위해 모두 4조1000억원을 투자해 녹색성장을 견인한다고 지난달 선언했다.
2013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2조2000억원(R&D투자 1조2000억, 시설투자 1조원)을 투입하고 고효율, 고연비 엔진/변속기와 경량화 소재 개발에 1조4000억원(R&D투자 1조원, 시설투자 4000억)을 투자키로 했다. 각 공장별 CO2 감축을 위한 에너지 관련 시설투자에 50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내년에는 중형차급 가솔린 하이브리드차를 북미에 수출해 연간 3만대 규모로 하이브리드차 규모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불안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와 성장 발전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국가 경제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투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친환경차 개발과 CO2 감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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