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아파트 성공 분양 "매직넘버는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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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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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면적 85㎡형, 넓은평면구조로인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성공의 키워드는 85㎡."
 
분양시장에서 공급면적 85㎡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있었던 분양에서도 85㎡는 대부분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요즘되는 분양하는 85㎡형은 기존 아파트 면적 표기방식인 '평형'으로 환산할 경우 24~25평 정도다. 하지만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전용면적은 기존 30평대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과거 아파트 평면구조는 2베이(Bay)로 방 2개 화장실 1개가 보통이었지만 요즘은 3베이로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전용면적이 넓어진 이유는 안목치수를 적용하고 3베이 설계와 함께 발코니 확장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안목치수란 눈에 보이는 벽의 끝에서 다음 벽 끝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과거에 벽의 중심을 기준으로 면적을 산출하는 방식에 비해 집안 공간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또 설계 초기부터 발코니 확장을 염두에 둔 평면설계로 기존에 죽어있던 공간을 되살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이 과거와는 달리 2~3평정도가 더 넓어진 것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수도권 분양 아파트 가운데 85㎡형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과 계약률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이 동작구 흑석동에서 분양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Ι' 은 평균 경쟁률 29대 1을 보였다. 전용면적 59㎡형(공급면적 85㎡)은 3가구 공급에 332명이 몰려 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교적 청약 열기가 덜했던 김포한강신도시에도 KCC건설의 스위첸은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1층 물량까지 모두 계약이 완료돼 계약률이 100%에 이른다"며 "전용 59㎡의 소형아파트이지만 기존 30평대 아파트와 비슷한 전용면적으로 3~4인 가구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소형 주택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미분양 위험이 큰 대형 주택보다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수도권 주요 단지에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85㎡ 포함)는 약 1만7000여가구에 이른다.

하반기수도권 주요단지 분양예정
위치
건설사
총가
구수
공급면적
(
)
일반
분양
분양
시기
서울
구로구
고척3구역
벽산건설
339
80~145
147
9월
온수동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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