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선을 뛰어넘은 것은 작년 7월 말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24포인트, 1.98% 오른 1612.2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주말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호조와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의 경기회복 기대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증시 역시 이날까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하락장세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에 국내증시 역시 고공행진을 펼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이 3272억원, 개인이 38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609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290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5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의료정밀(7.27%)과 의약품(4.10%)은 신종플루 확산의 수혜가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증권(5.64%), 금융업(2.88%)는 증시 여건의 개선에 따른 수혜 기대감 및 외국인ㆍ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인해 급등세를 연출했다.
전기전자(3.14%)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뒷받침됐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43%)와 현대차(4.37%)가 일제히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닉스(4.82%)와 현대모비스(3.21%), LG화학(3.33%)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상한가 19개 등 44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3428만주, 거래대금은 8억7210억원을 기록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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