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 경희대, 올 수시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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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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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201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서울캠퍼스 1484명, 국제캠퍼스 1740명 등 총 3224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시1차에서 일반전형·네오르네상스 영예형·창의형·국제화전형·모범학생·과학인재·국가공헌대상자·농어촌학생추천 등으로 1284명을, 수시2차에서 200명을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는 수시1차에서 일반전형·경인지역학생전형·국제화전형·농어촌학생추천·네오르네상스 영예형·모범학생 전형 등으로 1486명을, 수시2차에서 254명을 모집한다.

경희대는 논술 학생부 서류 중에서 한 가지 강점만 보여도 합격 가능성이 높다.

◆1차 수시모집: 논술과 특기 중심 전형

경희대 수시전형은 모집 시기에 따라 그 성격이 다르다.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1차 모집에서는 논술과 특기 중심의 전형이, 2차 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의 전형이 실시된다.

수시 1차 전형은 논술 100%로 모집 인원 3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논술과 학생부 성적으로 뽑는다.

이 전형은 일괄전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논술의 영향력이 매우 높다.

논술시험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제시문의 길이가 매우 길다는 게 특징이다.

인문계는 2000자 내외로 작성하며 자연계는 문항별 분량에 제한이 없다.

문항수는 인문·자연계열 각 3~5문항이 주어지며 시험시간은 150분이다.

◆2차 수시모집: 학생부 중심 전형

2차 수시모집 때 실시되는 교과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적인 내신 중심 전형이다.

모든 지원자는 입학원서와 학교생활기록부 외에 별도의 제출 서류가 없다.

교과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만큼 합격선이 높게 형성된다.

이 때문에 내신 중심 전형을 목표로 수시를 준비해 온 학생이라면 이 전형에 유리하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강제상 입학관리처장.
경희대는 올해부터 네오르네상스, 과학인재, 국제화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다.

강제상 입학관리처장은 “올해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서류평가, 면접 등의 정성적 평가를 도입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됐다는 것”이라며 “기존의 네오르네상스 전형과 국제화전형 이외에도 과학인재특기자전형이 신설됐다”고 말했다.

올해 신설된 과학인재전형에 지원하려면 수학·관련 교과를 25단위 이수하고 평균 등급이 2.5등급 이내이거나 수학·과학 전문 교과를 15단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과학인재전형은 논술, 서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기존 형태인 영예형 이외에 창의형을 도입했다.

창의형은 고교 재학 중 학생회장 같은 경험이 없어도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자기소개서가 바탕이다.

자기소개서를 입증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성적, 수상실적, 교사 추천서 등을 두루 평가해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뽑는다. 

경희대는 또 전 계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인문계 반영 교과 중 각 교과별로 해당하는 세부과목이 1개 과목이라도 있다면 교차지원 가능하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 논술고사는 지원한 모집단위의 계열 논술 및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원서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논술고사는 자연계 9월 26일, 인문·예체능계는 같은 달 27일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2일 발표된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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