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수시전형)동덕여대, 수시 이렇게 뽑는다…'특기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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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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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한국 노동시장엔 여풍(女風)이 거세다. 이런 여풍의 한가운데 인간화 전문화 사회화 세계화를 통해 열린사회로 받돋움하고 있는 동덕여자대학교가 있다.

동덕여대는 지성과 덕성을 고루 갖춘 여성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특별한 배움, 학생 중심의 서비스로 신뢰받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동덕여대가 철저한 실용중심 대학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동덕여대는 8개 대학 4개 학부 23개 학과 11개 전공 및 대학원과 부속교육 기관을 갖추고 있으며 4년제 대학 최초로 청담동 디자인센터, 대학로 공연예술센터와 같은 특화 캠퍼스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성과 실용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수시모집, 심층 면접에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라

동덕여대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 전형(206명)을 비롯해 예·체능계 실기우수자(111명), 특기자(59명), 독립유공자 손·자녀(5명) 전형을 통해 총 38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다만 특기자 및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은 지원자격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원서접수를 할 수 있으며, 9월 7일부터 9일까지 지원자격 심사서류를 접수한다.

특기자 전형과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은 모두 1단계에서 지원자격 서류심사를 실시한다. 2단계에서 특기자 전형은 학생부와 면접(문학·한국사·외국어) 또는 실기고사(예·체능)를 반영하는 반면,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은 서류심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일반 전형 또한 다단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5배수를 거른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 점수를 반영한다.

예·체능계 실기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해 서류 심사가 이뤄진다.

각 전형별 학생부 반영 비율은 인문, 자연, 예·체능계열이 동일하다. 특히 국어, 영어는 필수 반영 교과며 사회, 수학, 과학은 그중 성적이 좋은 과목이 적용된다.

반영 과목수는 1학년에서 반영 교과별로 1과목, 2·3학년에서는 반영 교과별로 2과목으로 총 9과목이다. 반영방법은 각 과목별 석차등급을 활용하며 1학년은 40%, 2·3학년은 6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 전형의 경우 외국어영역,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 또는 과학탐구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특기자와 독립유공자 손·자녀의 경우는 4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특기자 전형의 면접은 전공특성에 적합한 '기본소양 및 전공능력' 평가에 중점을 둬 지필 및 구술고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문학특기자의 경우는 이와 더불어 '문장력 평가'도 거쳐야 한다. 

일반 전형의 심층면접은 '기본소양 및 의사소통능력', '수학능력 및 사고력'에 대해 각각 10문제씩의 문제를 출제한다. '기본소양 및 의사소통능력'은 면접위원이 1문제를 지정하여 질문하고, '수학능력 및 사고력'은 객관성을 위해 수험생이 2문제를 추첨해 그중 1문제를 선택, 답변하는 방식으로 면접고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영어 구술평가도 병행해 실시한다.

일부 기출문제를 비롯한 심층면접 관련 자료는 본교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운배 동덕여대 교무처장은 "면접고사는 면접관을 직접 마주 대하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필기시험과는 다르다"며 "자신감이 없어 떨거나, 당황하거나, 경직된 표정은 마음의 문을 여는데 장애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평소 연습 등을 통해 자신감 있고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태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덕 특화캠퍼스, 수험생들 관심 집중

동덕여대는 다른 대학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작은 대학, 특화된 대학, 교육 중심 대학, 전문인을 길러내는 실용교육'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덕여대는 큐레이터과, 청담동 디자인 대학, 혜화동 공연예술 대학 등 특화 캠퍼스를 개설했다. 동덕여대가 4년제 대학 최초로 선보인 특화 캠퍼스는 다른 대학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로 실용교육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어 동덕여대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청담동 캠퍼스에 있는 디자인 대학은 동덕여대의 꽃으로 불린다.

패션디자인 전공은 산학협동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유능한 전임 교수진 외에도 국내외 저명 디자이너 및 전문가를 초빙, 정규수업 및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수준 높은 교육과 전문성, 국제성을 갖춘 패션계의 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시각·실내디자인 전공은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법을 전수해 경쟁력있는 전문 디자이너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은 관련 기업과의 산학협력과 다양한 현장 견학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청담동 캠퍼스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현장 경험의 장이 되고 있다.

아울러 미디어디자인전공은 차세대 디지털미디어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젊음으로 상징되는 대학로에는 공연예술대학이 자리하고 있다.

동덕여대는 4년제 대학 최초로 방송연예과를 개설, 박진희 박경림 김아중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왔다. 방송연예과 학생들은 혜화동에서 전문 감각을 익히며 실습 중심의 현장학습을 통해 미래의 스타가 되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은 전공 교과목과는 별도로 관련 기관과의 산학협동 아래 실전에 강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용과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3개의 세부 전공별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무용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무용과는 무용 기법을 기초로 무대실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창작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북돋고 있다.

이를 위해 동덕여대는 학생들이 대학로에 있는 공연예술센터의 실습장과 공연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공연을 즐기고 직접 창작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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