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아이스크림 등 여름상품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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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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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의 영향으로 아이스크림과 캔맥주 등 여름상품이 호황을 맞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평균기온은 26.3도로 지난해 22.4도보다 무려 3.9도나 높다. 이는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올해 8월3일부터 9일까지의 평균 기온인 26.7도와 비슷한 수준.

이처럼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형마트의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

25일 GS마트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전체 매출액은 2% 증가했으나 각종 여름 관련 상품의 매출은 4%~318%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휴가철 성수기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물놀이완구는 지난해보다 318%나 매출이 급증했고, 아이스크림 36.4%, 생수 30.3% 캔맥주 18%, 탄산음료 7.4%, 이온음료도 4% 매출이 올랐다.

반면 여름 성수기였던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은 비 오는 날이 많아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물놀이완구 -25.2%, 이온음료 -24.6%, 캔맥주 -19.2%, 아이스크림 -18.3%, 탄산음료 -14.2%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GS마트는 오는 27일부터 이달 말까지 가을 판촉행사와 함께 인기 여름 상품의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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