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난지 한강공원에 '자전거공원' 개장

서울시는 광나루와 난지 한강 공원에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 등 각종 이벤트·체험 공간을 갖춘 '자전거 공원'을 조성하고 내달 15일, 27일에 각각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는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 △원형광장에서 80대의 이색 자전거로 레이싱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레일 바이크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될 이색 자전거 체험장(5000㎡)은 일본의 간사이, 시즈오까 등의 유명 이색자전거 체험장을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난지 한강공원에는 짜릿한 익스트림 코스가 조성된다. 

이 곳에는 △이색 자전거 체험장 △MTB 코스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익스트림장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꾸며진다. 

MTB 코스장(5425㎡)에는 폭 3~4m, 길이 450m 규모의 굴곡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자전거 익스트림장(4397㎡)에는 경사 구조물을 배치해 자전거 점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는 현재 한강변에 자전거도로 72.96㎞와 구리, 하남, 김포 등 수도권 지역과 단절된 시 경계점에 대해서도 연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국제 자전거대회나 이색 자전거대회를 유치하는 등 자전거 공원을 젊음과 자연이 만나는 한강의 관광명소로 가꿔 나가는 한편 한강변 자전거 이용 활성화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광나루·난지 한강공원은 앞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자전거 공원뿐만 아니라 가족형 종합 레저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한강변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서울은 친환경 에코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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