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자회사 농지개량 51억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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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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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콘크리트 수로관 및 용접철망을 생산하는 자회사인 (주)농지개량을 51억원에 (주)코코엔터프라이즈에 매각한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민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주)농지개량을 매각키로 하고 26일 경기도 의왕시 공사 본사에서 매각계약을 체결한다.

그동안 공사는 매각 주간사 선정없이 자체적으로 TFT를 구성해 매각업무를 추진해 매각을 성사시키게 됐다.

매각조건에는 농지개량 직원 100% 고용승계 및 3년간 고용보장도 포함됐다.

경북 의성 다인농공단지에 위치한 (주)농지개량은 한국농어촌공사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1993년 설립됐으며 연매출 규모는 50억원 내외다.

(주)농지개량을 인수한 (주)코코엔터테인먼트는 해외자원개발 및 광물 생산, 가공,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작은 정부, 큰 시장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농어촌에 희망 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등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또 “국내 200여개의 업체와 경쟁관계에 있는 (주)농지개량을 매각함으로써 콘크리트 수로관 시장의 민간부문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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